크레스티드게코 사육 정보 : 식이 및 영양 편

크레는 잡식성으로 주로 곤충과 과일을 먹습니다. 귀뚜라미, 밀웜, 바퀴벌레 등의 곤충은 단백질과 지방을 공급하며, 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합니다. 크레는 야행성이므로 저녁 시간에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먹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생먹이가 아닌 곤충과 단백질, 영양소가 배합된 슈퍼푸드가 대중화되어 크레 사육을 위한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산란기 등 특정 시기를 제외하면 일평생 슈퍼푸드만 급여해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슈퍼푸드 만으로도 건강하게 사육할 수 있으나, 개체에 따라 선호하는 슈퍼푸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슈퍼푸드는 분말 사료 형태로 제공되며, 물과 적당히 혼합하여 먹입니다. 피딩 주기는 일반적으로 2~3일에 1회 간격이며, 슈퍼푸드만으로 사육하는 것보다 귀뚜라미와 병행하여 사육하면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보통 “슈퍼푸드 2회 + 충식 1회”의 피딩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칼슘은 파충류의 뼈와 치아 건강, 근육 기능, 신경 전달, 혈액 응고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어린 크레는 빠르게 성장하므로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대사성 골질환(Metabolic Bone Disease, MBD)에 걸릴 수 있으며, 이는 뼈의 연약함, 변형, 부러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칼슘 보충은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칼슘과 인의 비율은 약 2:1이어야 하며, 귀뚜라미와 같은 먹이는 인 함량이 높아 칼슘 가루를 충분히 묻혀(더스팅) 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3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칼슘 파우더에 비타민 D3가 포함된 것이 좋으나, 과다 급여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번식기에 있는 암컷은 특히 더 많은 칼슘이 필요하며, 번식 적령기나 산란기에는 칼슘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